Kwon Jin Ah

Behind The Page

Kwon Jin Ah


잡은 골목길은 또 하염없이 멀어져
마주앉은 탁자 반대편마저도
뻗어봐도 맞다할 수가 없어서

내 맘 언제부턴가 긴 그늘을 드리워
우리는 서로가 괜찮다 하는데
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는 걸
감았다 떼어보니 너무 멀리 와있어

이제 이별 뒤스면에 서있는 우리
나에게 넌 벚꽃처럼 행복했던 꿈
이제 마지막 장을 넘겨야겠어
많이 아플 테지만
언젠가는 해야겠지

그대 이유 같은 거 찾는 얼굴 말아요
우리는 충분히 할 만큼 했는걸
그렇니 더 아무 말도 말아줘
그저 날 보면서 예전처럼 웃어줘

이제 이별 뒤스면에 서있는 우리
나에게 넌 벚꽃처럼 행복했던 꿈
이제 마지막 장을 넘겨야겠어
많이 아플 테지만
언젠가는 해야겠지

후회하지 마요
우리 같이 나는 시간
그 한 순간도
의미 없는 나를 없애고
또 다시 가도 너일 테니까

이제
나에게 넌 벚꽃처럼 행복했던 꿈
이제 마지막 장을 넘겨야겠어
많이 아플 테지만
언젠가는 해야겠지
고마웠어 여기까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