창 너머 하얀 세상에 소복이 쌓인 눈 위로 너와 함께 걷던 따뜻했던 기억 아련히 떠올라 차디찬 하루가 너 하나로 금세 녹던 켜켜이 쌓였던 추억의 길을 따라가 숨겨놓은 나의 외로움이 이 겨울에 찾아와 못다 한 말이 많아서 얼마나 한참을 견뎌야 모든 게 전부 무뎌질 수 있을까 눈이 온 날엔 Na-na, na-na, na-na Oh Na-na, na-na, na-na Oh, oh Na-na-na-na-na-na 따뜻한 하루가 너 하나로 금세 얼던 희미한 기억 속 그때의 나를 따라가 흘려보낸 나의 눈물이 이 길 위에 차올라 못다 한 맘이 남아서 얼마나 한참을 견뎌야 모든 게 전부 무뎌질 수 있을까 눈이 온 날엔 창 너머 까만 세상에 스미는 바람 사이로 너와 함께 했던 모든 걸 보낼게 눈이 오는 날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