널 처음 만났던 그 겨울밤 저 하늘에 내리던 이 눈 꽃 위에 번져간 내 마음 이미 들켰을까 아득한 거리에 가로등 불 하나둘씩 눈을 뜨면 난 그 자리에서 한참동안 또 너를 기다려 혹시 마주칠까 한낮에 드리운 소복이 쌓인 내 마음 잔잔한 밤 네 꿈 틈새에 부디 이르길 두 눈을 감고서 밤새워 써 내려간 아련한 내 맘 편지에 담아 전해줄게 눈이 내리던 그 거릴 걸었죠 또 우연히 널 마주쳤죠 잘 지내냐고 웃어주던 그 한마디에 난 며칠 밤을 또 헤매이죠 한낮에 드리운 소복이 쌓인 내 마음 잔잔한 밤 네 꿈 틈새에 부디 이르길 두 눈을 감고서 밤새워 써 내려간 아련한 내 맘 편지에 담아 전해줄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