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o Kwon

Lonely Hangul

Jo Kwon


조용한 빈 의자에 앉아
머뭇이 창 밖을 바라보다
잘 지내니 넌 잘 지내니
괜히 혼자스마를 하고 고개를 떨군다

새벽하늘이 노을로 붉게 물든 것처럼
내 마음도 점점 너로 가득 차올라
새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것처럼
텅 빈 내 마음을 온통 너로 채운다

새벽노을이 참 너처럼 예뻐
내 가슴속에 번진 네가 그리워
너무 보고 싶어 매일 밤 찾아오는
저 하늘에 널 묻는다 또 묻는다
행복하게 잘 지내니

어느새 우리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서
네 마음에 상처 조금씩 아무렇 갈 때
무덤덤하게 우리 한번쯤은 보기로 해
그렇게 서로를 천천히 잊기로 해

새벽노을이 참 너처럼 예뻐
내 가슴속에 번진 네가 그리워
너무 보고 싶어 매일 밤 찾아오는
저 하늘에 널 묻는다

또 묻는다 너무 행복했던
우리 지난날들
예쁜 소중한 시간들
새벽하늘 노을 속에
멀어져 가

보고 싶어 매일 밤 찾아오는
저 하늘에 널 묻는다
또 묻는다
행복하게 잘 지내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