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eong Hyo Bean

A Message To Myself

Jeong Hyo Bean


어떤 마음도 채우지 못한 채
텅 빈 하루와 눈물을 삼키던
너의 오늘이 꿈여진 그 표정은
투까면 무너질 것 같아
눈을 가문 듯 감감한 세상 속
손을 뻗어도 한 뼘도 나가지 못했던
지쳐버린 오늘의 네 마음을
한 번쯤은 누군가 뒤돌아 볼까 봐

세상은 온통 반대로 흘러가고
나만 혼자 이곳에 남아 서있다
어떤 말도 네 맘을 달래줄 수가 없어서
또 아무 대답 없이 덩그러니
한숨만 쉬는 나

어떤 마음도 내 맘 같질 않아
싸움만 가도 이별은 무뎌지질 않아서
노아줄 수 없었던 내 맘도
언젠가는 누군갈 더 사랑할 수 있을까

세상은 온통 반대로 흘러가고
나만 혼자 이곳에 남아 서있다
어떤 말로도 네 맘을 달래줄 수가 없어서
또 아무 대답 없는 내 마음만 더
쏟아내나 봐

내가 삶긴 눈물도 상처도
뒤돌아보면
모두 없던 일처럼 사라질까

하루가 다시 반대로 흘러가도
나만 혼자 이렇게 남아 서있다
며옷 번을 물어도 대답 없었던 내가 미워서
또 아무 말도 없이 우두케니
밝은만 보는 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