찬란하던 날은 지고 어둠에 갇힌 하늘 아래 흩날리는 쓸쓸한 꽃 잎 하나에 간절한 내 맘을 띄워 보내 다시 찾으리라 옆에 두고도 볼 수 없던 긴 세월 속 빼앗긴 계절을 지치지 않겠다 시리도록 눈 부신 그 봄날에 웃어 보일 수 있도록 구름 속에 저 달빛도 우릴 아는 듯 외면하고 잔인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그래도 한 번 더 웃어 보네 다시 찾으리라 옆에 두고도 볼 수 없던 긴 세월 속 빼앗긴 계절을 지치지 않겠다 시리도록 눈 부신 그 봄날에 웃어 보일 수 있도록 나의 간절한 마음이 꼭 이뤄지기를 시들어 가 버린 세상 위에 외쳐 본다 이 아픔이 사라지는 날까지 저 높은 곳에 닿도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