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ONPIL (DAY6)

Like a Fire

WONPIL (DAY6)


더는 난 참을 수가 없어 
한참 지나버린 
타이밍 난 답답해 
애써 빙빙 돌아 여기 
다시 제자리야 
너와 나의 틈 사이 

널 향해 불을 켠 눈빛들 
금세 꺼지고 마는 
흐린 연기 같은 걸 
난 이미 타올라 까맣게 

뜨겁게 더 번져가 
순간인 듯 혹 위험해도 
공허하게 사라져도 
전부 걸어 난 like a fire
Like a fire

눈부셔 태양 같은 너 
날 자꾸 당겨 가 
은근한 온도로 그냥 
맴돌긴 싫어 깨워 날 
깊이 다가가 like a fire
Like a fire

애매한 친구 그 어디쯤
슬며시 밀고 당기는 눈빛들 
더 이상 참아줄 수 없는 걸 
붉은 피를 자꾸 돌게 해 
온몸에 퍼진 질문 전부 
이젠 듣게 해줘 나만 알게 

날 감싸는 작은 두려움 
전부 끝나버릴까 
잿빛 후회만 남게 
더 물러설 곳도 없는 걸 

뜨겁게 더 번져가 
순간인 듯 혹 위험해도 
공허하게 사라져도 
전부 걸어 난 like a fire
Like a fire

외면해도 피어나는 
뜨거운 불꽃 
꼭 네게 닿도록 날아가
삼킬 듯 더 세게 태워 
꺼지지 않는 내 맘은 

너를 향해 번져가 
바람처럼 다 사라져도 
두 번은 더 없다 해도 
전부 걸어 난 like a fire
Like a fire

한낮의 태양 같은 너  
환하게 비쳐 날 
저물면 잊히고 마는 
기억이 될 순 없어 난 
네게 다가가 like a fire
Like a fire
Like a fire
Like a fir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