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나온 많은 선택 아래 다른 길을 택했다면 지금의 우린 없었을까 나의 전부인 널 나의 세상인 널 어쩌다 문득 상상을 해봐 그날의 내가 코끝에 스친 향기를 맡지 못했더라면 어제와 다른 하늘에 멈추지 않았다면 서로를 서로가 지나쳤을까 난 작은 내 방에 넌 한낮의 품에 머물렀다면 난 변하지 않고 넌 나아갔다면 지금 우린 없을까 아니 모르고 그려도 서로를 그리다 어느 날 너와 내가 무언가에 이끌린 듯 해가 스민 길을 따라 어느새 달빛 아래 멈춰 서면 그렇게 마주할 거야 하늘이 바라듯 Eh O Eh O Eh O Eh O 해가 뜨고 달이 져도 우리는 같은 길을 따라 Eh O Eh O Eh O Eh O 모르고 그려도 서로를 그리다 그렇게 만날 거야 만약에 우리가 지금이 아니었다면 뭔가 달라질까 우린 어때질까 먼 날의 우리가 달라진다면 시간에게 우린 결국 지고야 말까 난 다시 내 방에 넌 새벽의 뒤에 숨어버린다면 우린 변하지 않고 멈춰버렸다면 더 이상 우린 없을까 아니 모르고 그려도 서로를 그리다 어느 날 너와 나는 알면서도 이끌려 가 해가 스민 길을 따라 또다시 달빛 아래 멈춰 우린 그렇게 마주할 거야 하늘이 바라듯 Eh O Eh O Eh O Eh O 해가 뜨고 달이 져도 우리는 같은 곳에 남아 eh-o, eh-o, eh-o, eh-o 모르고 그려도 서로를 그리다 그렇게 만날 거야 야야 이 야야 이 야야 어떤 모습을 해도 어떤 순간이 와도 우린 만날 거야 야야 이 야야 이 야야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다 결국 만날 거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