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에 흘려둔 달을 즈려밟은 사내
주머니엔 비밀
미지의 사람들에게 짓밟혀 이만큼
구겨진 코트
등 위를 걸어 다니는 가려운 발자국
비웃는 아이들
놀라 멈춰버린 말과 시끄러운 밤 냄새
다시 내뱉는 거짓
떠나는 기분을 넌 아나요
난 아무도 모르는 얘길 하고
네 초점없는 눈 사이로
난 갈 곳이 없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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