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금보다 더 귀한 주말인 오늘 밤
오랜만 동창회 불러 친구 만나러
내가 고르혔었던 찌질이 명수도 완네
오랜만에 다시 대장 행복해라고 가보자
근데 이 녀석 뭐야 로또라도 맞나
내가 지금 쥐구멍에 숨고 싶어 져는 걸
시계는 로렉스 지갑은 에르메스
조그청 타워펠리스 직권은 십수명
Saturday 7시 반 내 머릿속 한계년
이번 주 못산 로또 생각뿐
코 흘리던 친구도 비엠 오픈카 타는데 우와
난 뭐야 적금하나 붓기도 빠듯해
잘가갔던 시절아 행복했던 시절아
날 위해 다시 한번 와줘라
엄마 말 잘 듣고 공부 좀 더 할 걸
담배 필 시간에 영어 다녀 더 외울걸
그땐 몰랐지
근데 휴대폰엔 또 개부장님 전화 온다
Saturday 11시 반 술값은 하늘 향해
이 돈이면 밀린 월세 낼 텐데
코 흘리던 친구도 비엠 오픈카 타는데 우와
난 뭐야 적금하나 붓기도 빠듯해
잘가갔던 시절아 행복했던 시절아
날 위해 다시 한번 와줘라
명수가 날 보더니 지 미트로 들어오래
자수가 5년만 기다려라
잘가갔던 시절이 꼭 다시 올거라고
난 믿어 내가 최고니까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