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acuna (Band)

Always Summer

Lacuna (Band)


어질러진 방과
그대 머리카락 사이로
들어오는 새벽빛
천장에 떠 있는
우리 밤새 나눠떤
시시한 그 이야기

그댄 날
기다릴 수 있는 만큼만
기다리게 해
비가 세상을 전부 다
덮어 문어질 듯해도
언제나 그댄 여기 있었지

사랑은 그저 다를 빈이야
내 마음을 표현할 수 없어서
나의 전부를
나의 모든 걸
나의 여름을
사랑이란 말을 담는 게 아쉴 빈이야

그대 날
기다릴 수 있는 만큼만
기다려 줄래
그대 슬픈 날 속에서
눈이 움틀거릴 때면
언제나 나는 여기 있을게

사랑은 그저 다를 빈이야
내 마음을 표현할 수 없어서
나의 전부를
나의 모든 걸
나의 여름을
사랑이란 말을 담는 게 아쉴 빈이야

그대 알고 있어
나의 사랑을 다
네게 줄 수밖에 없단 걸
난 또 믿고 있어
언제나 여름을
그대는 나의 여름이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