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 이제는 할 말이 있어 먼 길을 떠나야겠어 정말 과분했던 시절이었어 참 싱거운 우리의 약속 지킬 수가 없게 됐어 근데 마지막으로 부탁 좀 할게 한 번만 안아줄래? 내가 널 조금씩 덜 수 있게 서로가 없는 곳에 멈춰 있을 때 잘 가란 말도 할 수 있게 넌 언제나 잘하고 있어 혼자 잘할 거라 믿어, 정말 근데 난 또 왜 망설이는데? 한 번만 안아줄래? 내가 널 조금씩 덜 수 있게 서로가 없는 곳에 멈춰있을 때 잘 가란 말도 할 수 있게 먼 훗날 마주칠 땐 조금도 어긋나지지 않게 마음을 다듬어 볼게, 네게 맞출게 눈을 감아도 볼 수 있게 한 번만 안아줄래? 내가 널 조금씩 덜 수 있게 서로가 없는 곳에 멈춰있을 때 잘 가란 말도 잊을 수 있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