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시는 숨이 막혀, 이곳은 나를 가둬 모든 게 빨리 바뀌어, 모두가 빨리 달려 다 바뻐, 난 아퍼, 그 rhythm 은 숨 가뻐 난 맞춰가는데 지쳤어, 이제 stop, uh 지식에 홍수는 지혜의 샘을 말려 거식증 바람은 그녀들을 말려 계속된 stress 는 내 눈물샘을 말려 엇갈려, 행운은 내 손을 피해 달려 날 환영해주는 건 오로지 내 짝 한영 나는 빗자루, 그녀는 나의 마녀 나 마법에 걸려 만약 날 수만 있다면 이 도시를 떠날래, 그녀와 함께라면 가지마, 떠나지마, 날 두고 가지마 빠르게 돌아가는 이 세상 난 이제 쉬고 싶은데 가지마, 떠나지마, 날 두고 가지마 이곳은 내게 어색해, 조금만 기다려줄래? 빌딩 하나가 세네 달 만에 뚝딱 이별, 만남, 이별, 인스턴트 사랑도 후딱 내가 맞닥드리는 현실은 나와 쿵짝이 맞질 않아 허나 난 계속 타협의 문짝을 두드려 내 헛된 목표 뿐인 삶은 내 성격을 비틀어 그 좋던 인간관계까지 두세 번 비틀어 또 다시 나는 홀로 서, 여태까지 난 몰랐어 그저 조그마한 것들의 소중한 의미를 쉽게 지나쳐 숨조이는 도시 속에서 난 항상 남보다 더 앞서가려고 했어 이제는 난 더 이상 욕심부리지 않아 그래, 이게 나다워, 난 변하지 않아 가지마, 떠나지마, 날 두고 가지마 빠르게 돌아가는 이 세상 난 이제 쉬고 싶은데 가지마, 떠나지마, 날 두고 가지마 이곳은 내게 어색해, 조금만 기다려줄래? 내가 부르고 싶던 그 노래도 내 입가를 맴도는 고민도 들어줄 사람 없네, 그 누구도 붐비는 이 도시는 내겐 무인도 내가 그리고 싶던 그 그림도 내가 보내고 싶던 그 편지도 봐줄 사람이 없네, 그 아무도 붐비는 이 도시는 내겐 무인도 가지마, 떠나지마, 날 두고 가지마 빠르게 돌아가는 이 세상 난 이제 쉬고 싶은데 가지마, 떠나지마, 날 두고 가지마 이곳은 내게 어색해, 조금만 기다려줄래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