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om: C [Kim Jong Wan]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니가 난 그립고 또 그립네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함께한 추억이 날 맴도네 F C 어쩌면 그때 널 잡았다면 E Am 아니 그때 너를 막았다면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우리는 아직도 친구일까, 어땠을까 [Agust D] F C Dear my friend 어떻게 지내니 넌 E Am 나는 뭐 잘 지내 알다시피 뭐, 응 F C Dear my friend 나 솔직히 말할게 E Am 난 니가 존나게 미워 아직도 F C 여전히 기억해 함께였었던 지난 날 E Am 대구로 함께 놀러 갔었던 우리 시간과 F C 수많은 날 둘이면 세상도 무섭지 않아 E Am 말하던 우린 지금 전혀 딴 길을 걷지 Damn F C 그때 기억나? 아마 신사였나 E Am 둘이서 소주를 기울이며 나눴던 우리 대화 F C 세상을 씹어 먹을 거라던 우리 둘의 포부 E Am 원대한 꿈을 품었었던 우린 어렸었지, 꼴랑 나이 스물이야 F C 갑작스러웠던 연락 두절 E Am 한참이 지난 뒤 모르는 번호로 왔었던 너의 부모님의 F C 그 짧은 전화 한 통에 곧바로 달려가 봤지 E Am 서울 구치소, 안양은 너무 멀었지 [Kim Jong Wan]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니가 난 그립고 또 그립네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함께한 추억이 날 맴도네 F C 어쩌면 그때 널 잡았다면 E Am 아니 그때 너를 막았다면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우리는 아직도 친구일까, 어땠을까 [Agust D] F C 니가 변한 건지 아님 내가 변한 건지 Uh E Am 흐르는 시간조차 미워, 우리가 변한 거지 뭐 F C 야 니가 밉다, 야 니가 싫다 E Am 야 이 말을 하는 이 순간조차 난 니가 그립다 F C 매주 갔었던 서울 구치소 면회 길 E Am 왕복 세 시간쯤 됐었던 먼 길을 혼자서 나섰지 F C 너의 재판 날과 너의 출소 날 E Am 눈이 펑펑 오던 겨울 흰 두부, 똑똑히 기억나 F C 그리고 간만에 본 넌 전혀 딴 사람이 돼버렸고 E Am 눈이 풀린 채 넌 말했지, 그래 해 볼 생각이 없냐구 F C 난 화가 났고 또 욕을 했네 E Am 유일한 친구였던 너를 되돌릴 방법은 없고 너는 괴물이 돼버렸네 F C 내가 알던 넌 없고 널 알던 난 없어 E Am 우리가 변한 건 비단 시간 때문이 아닌 걸 난 알아 F C 니가 알았던 난 없고 내가 알았던 넌 없어 E Am 우리가 변한 건 비단 시간 때문이 아닌 걸 덧없어 [Kim Jong Wan]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니가 난 그립고 또 그립네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함께한 추억이 날 맴도네 F C 어쩌면 그때 널 잡았다면 E Am 아니 그때 너를 막았다면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우리는 아직도 친구일까, 어땠을까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니가 난 그립고 또 그립네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함께한 추억이 날 맴도네 F C 어쩌면 그때 널 잡았다면 E Am 아니 그때 너를 막았다면 F C 아직도 여전히 E Am 우리는 아직도 친구일까, 어땠을까 F C Oh, oh E Am Oh, oh F C Oh, oh E Am Oh, oh F C 어땠을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