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양이 저물어가면 밤이 나를 덮쳐오네 빛이 사라지고 나면 나의 세상이 열리네 거리가 차가워지면 내 몸엔 피가 흐르네 모든 이 잠들고 나면 내 세계는 깨어나네 저 상실 속에 빠져버린 나 허무의 바닷속에 빠져버렸나 저 공허 속에 갇혀 있는 나 언제나 나는 여길 벗어나려나 어두운 그림자 속에 너를 찾아 헤매이네 안개가 깔린 길 위엔 너의 향기 느껴지네 저 상실 속에 빠져버린 나 허무의 바닷속에 빠져버렸나 저 공허 속에 갇혀 있는 나 언제나 나는 여길 벗어나려나 난 떠나버리고 싶어 "달의 어두운 면" 으로 너의 깊은 안에 있는 그 "검은 안식" 속으로 저 상실 속에 빠져버린 나 허무의 바닷속에 빠져버렸나 저 공허 속에 갇혀 있는 나 언제나 나는 여길 벗어나려나